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작년 평균 근로시간은 2,090시간. 매일 야근, 특근에 시달리며 일하는 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각 업계 1위 전문 취업 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 돌보미닷컴(www.dolbomi.com)을 운영하는 ㈜MJ플렉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의 3명 중 1명은 '잠자기'(34%)를 최선의 방법으로 꼽았다. 수면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휴식이며 양질의 수면은 직장인들의 업무적 성공과 건강을 위한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실상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4~5시간으로 평균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인 7~8시간보다 3시간가량 부족하다. 오프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최 모 씨(32세, 남)는 "프로그램 개발자로 근무하다 보니 잠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여유 시간이 생기면 업무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무조건 잠에 투자한다."라고 투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3위는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18%)가 꼽혔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행복하고 즐겁기 마련이다. 가족, 친구, 지인과 담소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디어잡 회원[ID qhru***]는 "회서 업무나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주로 친구와의 수다로 해소하는 편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뒤이어 4위 여행 및 문화생활이(13%), 5위 운동(7%)이, 6위 쇼핑(5%), 7위 연애(3.%)가 차례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MJ플렉스 김시출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자화상을 다시 한번 그릴 수 있었다."라며 "또한 직장인이라면 매일같은 반복되는 일상에 나이가 들수록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매우 빨리 흘러간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매일 같은 일상을 다르게 만들려는 능동적인 노력이 지속된다면, 어느 순간 굴레에서 벗어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이로써 번아웃 증후군 극복과 동시에 흘러가는 시간을 조금 더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대 직장인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