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고 있는 성형외과, 눈에 보이는 '안전' 시스템 도입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18 15:06


성형외과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경영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이다. 스타 의사를 내세워 광고를 하고 다른 의사가 성형하는 경우,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아 벌어지는 마취 사고, 불필요한 수술을 권하는 경우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군다나 '안전 시스템'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어서 이를 제대로 갖춘 병원은 찾기 힘들다. 소비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무조건 큰 병원을 찾아가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형 성형외과도 으리으리한 건물과는 달리 의료사고를 내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성형외과들의 안전 시스템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안전 문제가 연일 화두가 되자 최근에는 환자들이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들은 눈에 보이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 예로 성형외과는 세분화된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17년 간 의료사고 0%를 달성했다. 전담 마취센터, 수술 전 검사, 수술, 수술 후 회복 단계까지 매뉴얼화해 개원이래 단 한 건의 의료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통합 수술실, Day Surgery Center, 집중치료실 시스템 및 에어샤워, 먼지흡착기(Vacuum Mat) 등을 도입해 대학 병원 수준의 위생과 안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임상병리사가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검사 결과 환자에게 수술에 부적합한 질환이 있으면 수술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문마취시스템을 구축하고 책임전담 마취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날 때까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및 전담 관리사가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을 책임진다.

수술실 입구에는 먼지흡착기(매트) 및 에어샤워를 이용한 무균관리 시스템을 통해 1차적인 수술실내 감염을 차단, 각 수술실별 공조시스템을 이용한 추가적 감염으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수술에 사용된 모든 기구들은 엄격한 수술기구 소독관리로 수술기구를 소독하여 각종 균이 침습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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