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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한류가 이제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외식 한류'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월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열풍을 일으키며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에도 최근 외국에서 온 수강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치킨 강좌를 듣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온 수강생도 있다. 그는 "중국에서 치킨의 인기가 대단하다. 창업을 위해 현지인들의 특성과 경쟁업체에 대해 오랫동안 분석했다. 그리고 나만의 치킨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중국 이외에도 미국, 호주, 브라질, 베트남, 캐나다,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다. 자신만의 '한식'을 통해 타국에서 한류를 알리고 싶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들이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는 매달 이론부터 조리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원스톱 특별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치킨, 떡볶이, 돈까스, 파스타 등 국민외식아이템을 중점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강좌 내용은 한국외식경제연구소 홈페이지(www.kferi.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