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2롯데월드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 유발 효과도 상당하다. 롯데물산 측이 추산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생산 유발 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7조원(한국은행 2008년 산업연관표 중 건설건축 유발계수 기준)이다. 공사기간 연 400만명의 공사인원과 완공 후 유통, 관광, 음식 및 숙박업,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와 업무시설 등으로 인한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에 달할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인천시가 6만7336개, 충남 천안시가 1만835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비교해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연간 일자리 창출규모가 중소도시에 버금가는 수준임을 엿볼 수 있다.
관광객 유치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3월 롯데월드어드벤처와 석촌호수 일대를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잠실관광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송파구청·상인회·기업 등이 구성한 잠실관광특구활성화 협의회는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롯데물산은 2016년까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기존의 롯데백화점(잠실점)·롯데월드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등과 함께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150만명의 연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