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영산Ⅱ(거, 4세)'가 1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국2, 1400M, 별정Ⅴ, 3세이상)로 열린 총상금 2억원의 제20회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1.
국내산 3군으로 점핑출전한'영산Ⅱ'는 이번 우승으로 2군 승군이 확정됐고, 5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대상경주 첫 승을 신고했다.
오늘 우승의 주역인 문세영 기수는 "앞선 경주에서 경주가 잘 안 풀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이 됐다. 좋은 말로 우승하지 못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것 같았다"며 "역시 워낙 좋은 말이라 걱정이 과했던 것 같다. 우승해서 너무 기분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제20회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는 문화일보 이병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만3천여 관중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총매출은 47억3000만원을, 배당률은 단승식은 1.2배, 복승식은 3.8배, 쌍승식 4.1배를 기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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