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로프 2014음식 축제 개최 "글로벌 미식가 유혹 나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6:59 | 최종수정 2014-07-09 17:00


페라나칸 팅캇.

싱가포르에서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음식 축제 (Singapore Food Festival)'가 열린다. 2014 싱가포르 음식 축제는 '추억 따라 떠나는 맛 여행 (A Walk Down Memory Lane)'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싱가포르 음식 축제는 다문화국가인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지역 최대의 미식행사로 전세계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라는 게 싱가포르 관광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페라나칸부터 중국, 인도 음식까지 다양한 싱가포르 요리의 현대적인 해석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요리사 대회와 시식회 등의 음식 카니발은 물론 전시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가 10일동안 싱가포르 전역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뇨냐 모바일(Nyonya Mobile)은 싱가포르 혼합문화의 진수로 여겨지는 페라나칸 음식 문화 전파를 위해 푸드 트럭으로 싱가포르 전역을 이동하며 시식회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인도 요리사 및 요리 협회 (Indian Chefs and Culina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행사인 '수바이(Suvai)'에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요리사가 한 자리에 모여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인도 요리를 선보이며, 세계 요리사 대회, 가족 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싱가포르 음식 축제 기간에는 음식을 맛보며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도 펼쳐진다.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중국음식축제 (Singapore Chinese Dialect Heritage Feast)는 일반적으로 맛보기 어려운 20여가지 중국 지역음식을 소개하고, 싱가포르의 대표 쇼핑가인 오차드로드의 아이온 오차드 푸드 트레일(ION Orchard Local Food Trail)에서는 각 요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설명과 함께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음식을 선보일 예정.

센토사에서 열리는 해변가에서의 바비큐 식사(BBQ by the Beach)는 이무(Imu)라고 불리는 하와이안 전통 바비큐 화덕 음식을 특별 제작된 모래 테이블과 의자에서 맛볼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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