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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 후 야간 빛 번짐이 걱정된다면 'CO-WAVE(코웨이브)'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6:49 | 최종수정 2014-07-09 16:49


지난 5월, 라섹 수술로 재 교정 수술을 받은 한 회사원 최 모씨(남, 31세)는 8년 전 수술 후 야간 빛 번짐과 눈부심이 생겨 그 동안 자가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야간 운전 시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 전조등 불빛이 뿌옇게 시야가 가려 야간 운전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최씨처럼 수년 전 라식, 라섹 수술을 한 후 야간 빛 번짐을 호소한 환자들의 경우, 근시퇴행으로 인한 재 교정 수술로 이러한 부작용 증상을 교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야간 빛 번짐은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보면 달무리처럼 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으로, 우리의 눈은 어두워지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때 라식이나 라섹수술과 같이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광학적 오차인 고위수차가 발생되면 빛 번짐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고위수차를 감소시키는 'CO-WAVE'(각막 웨이브프론트, 이하 '코웨이브')수술은 처음 시력교정을 받는 환자에게는 빛 번짐 및 눈부심을 예방할 뿐 만 아니라 첫 수술에서 잘못된 수술로 발생한 부작용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시력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반적으로 빛 번짐은 고도근시 환자들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나는데 고도근시 경우 라식, 라섹 수술 시 각막을 더 많이 깎아내면서 빛 번짐의 원인이 되는 구면수차가 더욱 증가하게 된다.

야간동공이 선천적으로 큰 경우에도 수술 후 빛 번짐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할 때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절삭면 지름은 각막중심부, 즉 광학부를 평균 6mm정도로 절삭하는데 만약 동공크기가 광학부보다 넒은 6mm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수술 경계면에서 산란된 빛이 동공으로 유입되면서 빛 번짐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이러한 빛 번짐을 없애기 위해 동공크기보다 넓게 각막을 절삭하기도 하는데 만약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다면 이 경우 잔여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원추각막이나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며, 반대로 동공크기보다 좁게 깎으면 또 다시 빛 번짐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강 원장은 고도근시의 경우 라식, 라섹 수술 시 각막두께와 동공크기를 모두 고려하여 수술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각막절삭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고위수차 역시 어떻게 감소시키느냐에 따라 시력교정 후 시력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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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도근시 수술에서 우수한 수술경과를 보여주고 있는 시력교정용 레이저 '아마리스 레드 1050RS'의 경우 물론 절삭량이나 절삭속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이 알려져 있지만, 이 장비의 경우 코웨이브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장비의 성능을 100% 발휘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코웨이브는 핵심적이고 고차원적인 수술이다.

아마리스 레드를 이용한 코웨이브 수술은 라식/라섹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및 눈부심의 원인이 되는 고위수차를 18%이상 감소 시키고 수술 전 각막융기와 부정난시의 정도를 각막지형도를 통해 파악한 뒤 수술하여 환자 눈 상태에 따라 1:1 맞춤수술이 가능하다.

국내 유일 아마리스 코웨이브 레퍼런스 센터(추천병원)로 지정되어 있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코웨이브는 특히 이미 수술경험이 있는 재교정 수술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재교정 환자의 경우 1차 수술로 일반인보다 고위수차가 증가된 상태에서 코웨이브를 이용하여 시력의 질을 높이고 빛 번짐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코웨이브의 수술의 경우 스카우트 장비가 필요한데 이 장비가 있어야만 안구의 전안부 입체분석을 통해 아마리스 레드 1050RS와 데이터 연동을 하여 코웨이브 수술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강 원장은 "수술 후 빛 번짐의 경우 수술 후 초기 2~3개월 이내 많이 느낄 수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시력이 회복되고 수술 경계부위가 부드러워지면서 점차 호전될 수 있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빛 번짐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철저한 검사와 함께 해당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충분한 진료상담으로 환자 눈 상태에 꼭 맞는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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