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승객 뇌파 따라 색 변하는 '행복 담요' 테스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0:29


(사진제공=영국항공)

영국항공(ba.com)이 8일 탑승객들에게 최상의 수면을 제공하기 위해 뇌파를 이용해 색깔이 변화하는 신기술 담요 "행복 담요(happiness blanket)를 이용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복 담요는 뉴로-센서 (neuro-sensors)를 사용한 광학 섬유로 짜여 있어 탑승객의 뇌파를 측정해 담요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탑승객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화한다. 담요가 파란색일 때가 가장 뇌파가 안정적일 때이다.

영국항공은 항공기에서의 비행과 수면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데 있어 기내 서비스를 새로운 국면으로 향상시기 위해 탑승객들의 비행 중 수면과 휴식 패턴은 물론 식사 타이밍을 바꾸거나, 어떤 음식이 제공돼야 하며 어떤 타입의 영화를 탑재해야 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자 이 기술을 도입했다.

영국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의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 기술을 도입한 것은 영국항공이 전세계 첫 번째 항공사"라며 "탑승객들이 가장 편하게 휴식하고,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 기내의 조도, 식사 시간, 기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좌석 포지션 등 모든 요소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기술을 통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항공 '행복 담요' 관련 영상은 유튜브 (www.youtube.com/watch?v=9oF0-28MOoU)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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