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인이라고 주장하는 연예인 A양, 한 예능 프로그램 MC가 정말 아무데도 안 했냐고 묻는 질문에 '라미네이트는 했다'고 말한다. 이렇듯 치아성형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을 정도로 보편화된 수술이다. 빛나는 치아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성형외과 보다 먼저 찾는 곳이 치과라고 말할 정도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다듬는 양이 적어 이물감이 거의 없고 영구적인 미백 효과가 있다. 치질과 치수를 보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생체 친화적이며 잇몸 경계부위가 검게 비춰 보이거나 변색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ivoclar vivadent사의 에스테틱, MO 인코트 등을 혼합한 재질을 덧입혀 치아 자체의 투명도와 강도가 높고, 빛이 방해 받지 않고 투과할 수 있어 육안으로 봤을 때 자연치아와 흡사하다.
올세라믹은 치아를 작게 다듬어 세라믹으로 된 도재관을 치아에 완전히 씌우는 것이다. 쉽게 말해 치아에 모자를 씌워주는 방식이다. 과거에 금속이 들어 있던 보철물과 달리 전부(All) 세라믹으로 되어 있어 빛이 투과되는 투명도가 높아 매우 자연스럽다. 치아의 뿌리는 전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약 1-2주 이내 빠르게 치료를 끝낼 수 있다.
아이러브치과 최유성 원장은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은 치아성형, 치아교정, 치아미백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며 "치아 디자인 시 단순히 치아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치아가 어색함이 없이 잘 맞고 정면,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봤을 때 입술모양과 흐름(smile line)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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