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된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해마다 두자릿수 판매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백화점마다 관련 매장을 앞다퉈 확대, 강화하는 가운데 스위스의 대표적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150여 년 역사와 기념비적 시계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 라 메종(La Maison) > 월드투어 전시를 전세계 네번째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올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해, 베이징을 거쳐 7월, 대한민국 부산에 상륙하며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센텀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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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전시장 내 별도 마련된 '포트레이트 갤러리(Portrait Gallery)'에서는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 F1 그랑프리 세계챔피언 '아일톤 세나' 등 역대 태그호이어 홍보대사들의 모습과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스위스 '태그호이어 360 뮤지엄'에서만 볼 수 있는 시계들과 창업주 '호이어' 家門의 소장품 등 엄선된 60여 개의 기념비적 시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1916년 대부분의 계측기가 5분의 1초 측정에 머물던 시절, 세계 최초로 1백분의 1초 측정을 구현해 특허를 획득한 '마이크로그래프(Mikrograph)'부터 2천분의 1초 측정으로 2012년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계 최정상의 '마이크로거더(Mikrogirder)'에 이르기까지 시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들이 전시된다.
창업주 '에드워드 호이어(Edward Heuer)'의 손자이자 現 태그호이어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Jack Heuer)'는 < 라 메종(La Maison) > 월드투어 전시에 대해 "가장 오래된 스톱워치에서부터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시계들까지, 태그호이어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작품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전시의 모든 작품들은 태그호이어 가문과 회사의 소중한 일부분으로 지금까지 태그호이어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