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기장이 조종석 문을 잠그고 부기장을 못들어 오게 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부기장이 약물과 음주 테스트를 받으면서 약 13분간 이륙이 지연되면서 벌어졌다.
이후 운항 중인 상황에서 부기장이 자리를 떠나 승무원들과 커피를 마시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기장은 화가 난 나머지 조종석의 문을 걸어잠궜다. 부기장과 승무원들이 인터폰을 이용해 조종석에 연락을 취했지만 기장은 응답하지 않았다.
해당 기장은 "당시 조종에 모든 신경을 쓰느라 문을 열어달란 소리를 못들었으며, 인터폰 또한 부기장이 아닌 승무원들이 연락한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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