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 등 농축산연합회단체와 주민대책상생연합회(회장 정만기) 및 지역상가연합회 등은 6일 오전 8시부터 한국마사회의 신용산 장외의 조속한 정상운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농연 회장 김춘봉 회장은 "경마산업은 매년 1조7000억 원의 사회환원을 하고 있고, 축산발전기금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의 방역에 사용되는 등 FTA 시대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큰 힘이다"라며 "적법한 공공사업의 좌초로 경마산업 자체가 위축되면 농민들에게도 큰 타격이다"라면서 조속한 정상 운영을 촉구했다.
용산 지역상생협의체와 지역상인협의회는 건물의 6개층이 주민들의 공간으로 개방되는 점 등을 거론하며 "반대단체들이 과격한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는 용산주민 전체의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 발매장 추방대책위는 "마사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확장이전 개장 반대와 이전 권고를 무시하고 시범운영을 일방 강행한 것은 충격"이라며 "장외발매소가 들어서면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지역은 무법천지화되고 쓰레기나 나뒹구는 슬럼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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