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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 의혹' 김광재 투신, 유서 발견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0:45



김광재 투신자살

김광재 투신자살

철도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전 이사장(58)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4일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서울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한강경찰대는 수색에 나선지 2시간만인 새벽 5시45분께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잠실대교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고, 작은 수첩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3장에 걸쳐 적혀있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AVT는 지난해 고속철도와 공항철도 연계사업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에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했고, 공단은 AVT사의 성능검증 신청을 반려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해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5월말 대전에 있는 철도시설공단 본사와 함께 김광재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나 소환해 직접 조사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김광재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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