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여름철에 더 극성인 여드름 치료법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1:10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미리 여름을 준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여드름 피부를 가진 이들은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벌써부터 비상이다.

실제 여름엔 강한 자외선과 에어컨바람 때문에 이래저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피부에서는 각질이 일어나기 쉽고 각질은 다시 모공을 막아 여름철 늘어난 피지분비와 함께 여드름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굴에 열이 몰려 피부 화농성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그런데 이런 염증들은 결국 얼굴에 흉터나 자국을 남기게 되어 더 큰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포에버성형외과 분당점 전인기 원장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는 T존이라고 해서 이마와 코 쪽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 여드름의 경우, U존이라고 해서 볼과 턱 쪽에 많이 발생하며 완치가 힘든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성인여드름은 크게 좁쌀 크기의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생긴 면포성 여드름과 염증을 동반하는 농포성 여드름 그리고 노랗게 곯은 화농성 여드름으로 나누어진다. 25세가 넘어가면 피부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붉은 자국이라든지 모공이 늘어난다든지 흉터와 같은 후유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적극적으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인여드름은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특히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에는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좋아 몸 전체로 번져 가슴이나 등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노력들이 더욱 필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안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 피부에 맞는 화장품의 선택도 중요하다. 무조건 비싼 화장품만이 좋은 것이 아니며 자신의 피부 속 수분과 유분의 정도가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의사들은 첨언한다.

이미 여드름이 진행 중인 경우 병원을 찾아 여드름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 방법으로는 PDT, 스킨 스케일링, 알레그로 레이저 등이 있다. 그중 PDT는 기존의 주사나 약물복용의 불편함과 부작용 없이 광원을 이용해 피지선은 억제하고 여드름 균은 제거하는 신개념 시술이다.

특히 여드름의 피지샘의 크기를 줄여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안전한 시술로 주목받고 있다. 통증이 없고 시술 후 세안, 화장이 가능하며 시술 후 자외선 차단이 필요 없이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 가능하다.

전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고, 여드름 흉터와 자국이 늘어나 피부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하루빨리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