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발병 환자 수가 9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중 대부분이 신체적 고통을 참아내는 데 힘겨워하는 소아기 아이들이라는 것인데,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아토피 환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생활화시키는 부모들도 있다. 오후 11시~새벽3시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 같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아토피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김린애 원장은 "인스턴트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아토피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들"이라며 "모두 신체의 면역력 상승에도 효과적으로, 아토피뿐 아니라, 다른 질환의 발병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가크롬은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노출되면 접촉성피부염,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고, 발암성으로 기관지암이나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활동성과 창의력을 위해 실내놀이터에 데려가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장시간 머무르게 되면 6가크롬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점을 항시 명심해야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김린애 원장은 "독성물질 유입은 아토피 발병에 치명적이며, 특히 6가크롬 같은 고위험물질의 경우 더욱 그렇다라며 "아토피 치료 및 아토피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놀이터뿐 아니라, 독성물질이 검출되는 장소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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