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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이열치열 상품 경쟁이 뜨거워진다.
대상FNF 이영훈 팀장은 "매운 맛은 한국인에게 늘 선호되는 맛인 만큼 최근에는 간편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매운 맛으로 우리 뇌가 자극을 받으면 신체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일정량의 엔도르핀이 생성돼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운 음식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상FNF 종가집의 '데이즈 매운 볶음 양념'은 깊은 풍미의 매운 맛이 특징인 한식 양념제품이다. 입 안 가득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는 진하게 매콤한 맛으로 오징어볶음, 닭볶음 등 한식 요리 뿐 아니라 순대볶음이나 닭발요리 등 간단한 안주나 간식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국 매운 맛 기준으로 아주 매운 맛에 속하는 제품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라면업계 최초로 스코빌지수(SHU)를 도입해 매운 맛을 객관적인 측정수치로 제공한다. 매운 맛으로 손꼽히는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매운 맛을 지닌 '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는 4404SHU(자사분석치)를 기록할 만큼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다.
GS25는 매운 양념으로 만든 신제품 불닭비빔밥(도시락)과 화끈치즈불닭볶음밥(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사조대림의 어묵바인 '매콤 즐겨바'는 청양고추를 첨가해 어묵의 단백한 맛과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