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를 수록 먹는 샘물 삼다수의 인기도 오르고 있다. PET 생수 시장이 급성장하며 제주삼다수 매출 성장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시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 이하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파트너십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풀이와 더불어 제주삼다수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삼다수의 원수를 뽑아내는 곳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라산 고지대지역 화산암반 대수층이다. 빗물이 제주의 화산 현무암층에 스며들어 18년간 제주의 '화산송이'를 통과하는, 특별한 여과 과정을 거친 물이다.
약 2만5천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이 있었던 한라산은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으로, 110여 회의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제주도의 화산 현무암층은 숯이나 활성탄 필터처럼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의 특별한 지질인 '화산송이'는 제주도 차원에서 반출을 금하고 있을 만큼 주요한 환경자원으로, 노폐물 제거를 위한 화장품의 원료로 쓰일 만큼 여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이외에도 제주한의사회 후원을 통한 무료한방진료사업, 제주도 의약품 기부, 검은콩 등 작물의 계약재배 및 수매와 특산물을 활용한 레몬녹차, 검은콩두유 출시 등 제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