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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4, 충격의 처진 I컵녀 김호정 깜짝 변신 "내가 바로 베이글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6-27 09:56


26일 목요일 방송된 스토리온 채널의 '렛미인4'에서는 '상처받은 가슴'을 주제로 역대 최악의 거대가슴녀, 일명 '거유처녀'가 등장,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의 주인공은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인 김호정씨. 그러나 그녀는 큰 가슴 때문에 제 나이로 보이지 않을뿐더러 모유수유를 하는 임산부로 오해를 받곤 했다.

지하철을 타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항상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려야 했던 김호정씨는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위축된 모습이었다. 어깨와 허리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은 물론 살이 닿는 부분에는 수시로 진물이 흐르고 땀띠가 나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을 호소했다.

상처가 난 것은 비단 가슴뿐만이 아니었다. 네일아트 기술 자격증을 따고 네일아트 강사가 되길 소망했으나 그 꿈 역시 거대 가슴으로 인해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육체적 고통과 함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김호정씨는 마음에도 깊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렛미인 닥터스는 김호정씨의 가슴축소수술이 시급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바노바기성형외과의 반재상 원장은 "가슴의 사이즈를 줄이면서 모양까지 고려해야 하고 과다출혈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하는 수술"이라고 전제한 뒤 수술을 진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가슴 한쪽에서 약 800g을 덜어내고 I컵에서 C컵의 아름다운 가슴으로 교정한 것. 거대 가슴으로 인해 살이 쪘던 몸매도 전신지방흡입을 통해 S라인으로 만들었고 안면윤곽수술도 병행하여 몸매와 어울리는 작고 청순한 얼굴로 변신, 대반전의 감동을 선사했다.

김씨의 안면윤곽수술을 집도한 같은 병원 오창현 원장은 "턱과 광대 사이즈를 대폭 줄여 얼굴 사이즈를 축소했고, 턱의 지방도 빼내 슬림한 윤곽라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렛미인4 스타일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화려하게 꾸민 김호정씨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수술의 힘과 더불어 본인 스스로 혹독한 다이어트까지 해서 예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현재 몸무게 58kg으로 80일 동안 무려 20kg 감량에 성공한 김씨는 "앞으로 5kg을 더 감량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처진 I컵녀 우울한 인상이었는데 아주 귀여워졌다.", "렛미인4 거유처녀 김호정, 남친 있나요?", "거대 I컵녀에서 청순 섹시 발랄 처녀로 변신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변화한 모습에 열광했다.

한편, 스토리온채널의 '렛미인4'는 오디션을 통해 외모로 고통 받는 지원자들을 선발해 새롭게 변신시켜주는 대반전 메이크 오버 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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