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형할인점업계에서 '반값홍삼'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이마트가 '3자 협력' 홍삼 제품을 개발했다.
홍삼정 생산은 그동안 이마트 '반값홍삼'을 생산해 온 종근당건강이 맡고, 정제수에 희석시켜 스틱 형태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은 휴럼, 판매는 이마트가 담당하는 협력 구조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홍삼정'은 10㎖×30포(30일분) 용량 기준 4만8000원으로 시중의 유사제품 대비 5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포에 12㎎으로 더 높다.
보통 대형마트들은 PL(Private Label)상품을 개발할 때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시장 지배력이 낮은 제조기업 1개사와 제품개발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8개월간 10만개 이상 판매된 이마트 홍삼정에 이어 선보이는 간편홍삼정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홍삼정은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하기 용이한 10㎖ 용량의 1회용 파우치로 돼있어 출·퇴근, 등·하교 또는 운동할 때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6년근 홍삼 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서 희석시켰으며 쓴 맛이 적고 목 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PL 홍삼정, 홍삼추출액·진액, 어린이홍삼에 이어 '간편홍삼정'을 추가로 출시하며 홍삼제품 중 주력 상품군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홍삼시장 점유율을 10%대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 건강식품 민경수 바이어는 "이번 간편홍삼정은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새로운 형태의 협업 모델로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혁신 제품"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PL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