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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생포…자살 시도 후 수술 받아 '생명에 지장 없어'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생포된 임 병장은 곧바로 군 구급차와 헬기 등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져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이 말 수가 적고 성격도 소심해 소대원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다"며 "그가 부대원들을 향해 조준사격하고 총기를 갖고 도주해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미뤄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 작성한 메모에 범행 동기 등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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