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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정형외과병원, '반값인공관절에 이은 반값관절내시경'도 실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6-13 13:40


'300만원대 관절내시경, 500만원대 인공관절 수술도 반값에'

동네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장모씨(55)는 몇 개월 전부터 좌측 무릎이 아프고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 고생하고 있다. 서서 걸을 때는 괜찮지만 앉았다 일어나서 걷거나, 쪼그려 앉으려 하면 종아리가 땅기고 아파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었다.

근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니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파열돼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으나 며칠간 생업을 못한다는 생각에 약을 먹거나 찜질을 하며 수개월을 버티다가 너무 아픈 나머지 딸이 무릎관절내시경 수술이 반값에다 당일 퇴원이 가능한 병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정밀 진단 후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일 퇴원 검사담당 직원의 안내로 수술 전 검사가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게 끝났고 경막외 마취법을 이용한 수술 덕분에 수술 후 3시간만에 화장실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속도가 빨라 수술 당일 저녁에 집으로 귀가 할 수 있어서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고 그 동안 고생했던 무릎통증을 말끔히 치료 할 수 있어 식당 운영에 전혀 지장 없이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와 관련 치료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모든 질병이 환자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주지만 병원비가 부담 되어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강남의 한 유명 정형외과병원에서는 300~500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을 부담해야 무릎인공관절 수술, 200만~300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무릎관절내시경도 반값 수준으로 대폭 줄여 실시하고 있어 많은 고령층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병원이 제일정형외과병원이다. 이처럼 낮은 비용으로 수술이 가능 한 이유는 환자들이 직접 부담하는 비급여 부문(특진비, 간병비, 상급병실차액)을 없앰으로써 환자들의 부담을 확 낮췄다.

또한 유명 스타를 앞세운 광고비용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그 비용을 절약해 환자 각자 신체 특성에 따른 꼭 필요한 정밀 검사만을 실시하여 시간 단축과 비용을 절약 할 수가 있었다.


지긋지긋한 무릎통증, 비싼 치료비 때문에 미뤄왔던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안정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제대로 된 반값무릎관절내시경, 반값무릎인공관절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무릎 관절 주변에 5㎜ 내외인 작은 구멍을 뚫어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손상된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절제를 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봉합 또는 파열 후 연골 내에 부유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연골이나 뼈 조각들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에는 2~3일정도 입원이 필요했으나 최근에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져서 일상생활로 복귀가 더욱 빨라졌다.

이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수술 부위가 작아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적으며 수술 후에 통증 등이 심하진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관절내시경은 일부 병원에서만 도입한 시스템 때문에 가능해졌다.

무릎 관절내시경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내시경은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MRI에서도 발견하기 힘든 손상된 부위를 찾아서 치료할 수 있으나 환자의 무릎 상태와 나이, 활동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숙련도도 환자의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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