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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12일 차이나모바일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 (Mobile Asia Expo 2014)'에서 세계 최초로 로밍 중 VoLTE 통화 시연을 성공했다.
VoLTE 통화 시연은 중국에 있는 KT 로밍 가입자가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에게 음성통화를 연결 후 영상통화로 전환, 중국에 있는 KT 로밍 가입자가 중국에 있는 KT 다른 로밍 가입자에게 음성통화 연결 후 영상통화로 전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12월 VoLTE기반의 HD국제영상통화를 선보이는 등 VoLTE로밍 서비스를 위한 사전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었다. 이번 로밍 중 VoLTE 통화를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VoLTE 기반의 음성, 영상, 로밍 서비스의 사용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 서비스는 향후 TDD-FDD를 동시에 지원하는 VoLTE 단말이 출시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KT-차이나모바일-NTT 도코모 간의 전략적 협력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통해 2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이종(TDD-FDD)간 LTE 데이터 로밍을 상용화 했고, 일본 NTT도코모와도 LTE로밍을 제휴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동북아 지역에서 주파수 방식과 관계없이 한?중?일 3개국 로밍벨트를 구축한바 있다.
KT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VoLTE 로밍 시연을 성공하게 됐다"며 "해외사업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