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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할머니 김복희, 길거리 구걸-화려 귀부인…극과극 반전생활 왜?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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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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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할머니'의 반전 생활이 논란에 올랐다.

6월 10일 오후 11시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는 '

500원 할머니'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됐다.

최근 종로 일대 상인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행인들에게 500원만 달라고 구걸하는 일명 '

500원 할머니' 김복희 씨가 사실은 두 채의 건물과 별장까지 가지고 있는 알부자라는 것. 게다가 가짜 거지 행세를 하고 있다는 주변 상인들의 목격담도 있는 상황.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할머니를 관찰하던 중 제작진은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엔 분명 걸인 차림으로 공원 화장실에 들어갔던 할머니가 고급스러운 옷과 고가의 귀금속을 단 귀부인으로 변신해 있던 것. 뿐만 아니라 그 차림으로 손자를 만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가족이 없다던 할머니의 말과 달리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있었고 거리에서 생활한다던 할머니는 전셋집이 있는 것은 물론 얼마 전까지 자기 이름의 집을 갖고 있었다.

집과 자녀까지 있으면서 구걸로 연명하고 있는

500원 할머니. 그럼 대체 할머니는 왜 거지 생활을 하는 것일까?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할머니를 찾아갔다. 하지만 집에서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고 할머니는 급히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도 끝까지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자 아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렇게 3년 만에 할머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런데 얼마 후 할머니가 거리로 나와 다시 구걸을 시작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할머니의 몸에 보이는 폭행의 흔적이었다. 아들의 집 주변 주민들의 증언으로 아들이 술만 마시면 할머니뿐 아니라 자신의 아내에게도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는 폭군이었음이 밝혀졌다. 어찌된 영문인지 할머니는 끝까지 아들의 폭행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삽입하기도 한다.



500원 할머니를 방송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

500원 할머니, 재벌 할머니가 아니었구나", "

500원 할머니, 집과 자녀가 있었지만 버려진거구나", "

500원 할머니, 불쌍한 분이네요", "

500원 할머니, 재벌이란 소문 진짜일지 몰라도 맞고 사는 삶", "

500원 할머니, 할머니 정말 안쓰럽네요", "

500원 할머니, 가족에게 버려진 할머니 눈물나네", "

500원 할머니, 싸인 정말 재미있네요", "

500원 할머니, 할머니 비밀 정말 궁금했는데", "

500원 할머니, 결국 버려진 노모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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