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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1시간 동안 발생...토네이도 직접 보니 '소름'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토네이도 현상이 관측돼 피해가 속출했다.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처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에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근처에 있던 80살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됐으며, 빗길 교통사고 역시 속출했다.
토네이도를 직접 목격한 주민들은 자신의 SNS에 "경기도 일산 구산동 일대에서 토네이도가 쳤네요. 아빠가 직접 찍어오신거에요. 한글 이름은 용오름이래요!"라는 글과 함께 토네이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마치 용이 하늘과 땅을 가로지는 듯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에 대해 오후 7시쯤 고양식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소식에 "일산 토네이도, 이거 어떻게 찍었을까요?", "일산 토네이도, 이 정도 찍을 수 있는 거리면 가까운 것 아닌가요?", "일산 토네이도, 사진 보다 도망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일산 토네이도, 현장 사진을 보니 실감이 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