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미소금융이 앞으로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세 자영업자는 560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20% 이상,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미소금융 이용건수는 2010년 이후 13만4000건(1조100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고 현재 7만4000건, 4700억원의 잔액이 남아 있다.
현금 유입과 유출 등 실제 현금 흐름을 심사 대상으로 해서 부채가 많더라도 상환능력이 된다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천재지변, 폐업, 질병 등 사고, 군입대, 매출 부진 등으로 연체가 예상되면 2년 이내에서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중인 자에 대해서도 24회 이상 성실납부자에 대해서만 지원해 오던 것을 12회 이상 성실납부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 이사장은 상환능역 심사 방식 개선, 창업 전후 교육 및 컨설팅 강화 계획 등 대대적인 미소금융 리모델링 방안을 다음 달부터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0년 한일은행에 입사해 2008년부터 3년간 우리은행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지난 1일 미소금융중앙재단의 3대 수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