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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은 발끝에서 완성된다. 특히 올 여름은 아찔한 높이의 스텔레토 힐 같은 구두보다는 발이 편안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샌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슬라이드 슈즈는 캐주얼한 스타일엔 가장 편안한 포인트가 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에는 발끝에서 모던하게 마무리해주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번 시즌에 기본적인 샌들과 플립플랍 스타일에 골드와 실버의 메탈릭한 느낌의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골드 스터드와 주얼리 디테일을 가미하여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슬라이드 슈즈를 제안한다.
Twilight(34만8천원)은 발등에 럭셔리한 큐빅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플립플랍 제품. 유연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소가죽을 사용하여 착화감이 우수하며, 발목에 골드 라운드 스터드 장식의 버클로 가볍게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발등의 입체적인 리본모양의 큐빅은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워 다양한 스타일에도 매치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굽높이는 4㎝.
한편 슬라이드 슈즈의 낮은 굽이 아쉽다고 생각된다면 밑창 전체를 높게 한 플랫폼 슈즈가 딱이다.
플랫폼 슈즈는 높은 힐에도 불구하고 발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굽이 두꺼워서 투박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번 시즌의 플랫폼 힐은 힐 자체가 아름다운 무늬나 스트라이프, 격자무늬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슈콤마보니의 Eva(49만8천원)은 세 가지의 소재가 믹스되어 독특한 느낌을 전해주며, 발등에 레이스 업 디테일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샌들. 뒤꿈치에 지퍼 여밈 플라켓으로 신고 벗기가 간편하며 가벼운 소재의 스트라이프 통굽을 사용하여 편안하면서도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굽높이는 13cm다.
May 오픈토 샌들(39만8천원)은 앞쪽의 가보시는 물론 힐에도 골드컬러의 라운드 스터드 장식으로 유니크함을 더한 킬힐 샌들. 발 뒤꿈치에 버클 스태랩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굽높이는 13cm.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