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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울 악수 거부'
가장 마지막에 참관인으로 앉아 있던 김한울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쳐다보며 악수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민망한 듯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했지만 김한울 사무국장은 "참관인입니다"고 말하며 끝내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생갭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 손에 이렇게 관심이 크실 줄은 몰랐다. 응원 고맙다. 오래 살라고 욕해주신 분들도 고맙다"고 적었다.
또 "그저 악수 한 번 안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 하다. 당신들의 세상은 의전이 우선이고, 저는 생명이 우선이다"며 "제게 개나 소, 돼지를 빗대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전 말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울 악수 거부에 누리꾼들은 "김한울 악수 거부, 소신 있어", "김한울 악수 거부, 일이 커졌네", "김한울 악수 거부, '생명이 우선이다' 맞는 말", "김한울 악수 거부, 주변분들도 당황했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