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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고승덕 후보 아픈 가족사 반사 이익 죄송"
또한 '고시 3관왕' 고승덕 후보와 현 교육감인 문용린 후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지도와 지지율로 꼴찌가 유력했다. 그러나 선거 막판 둘째 아들 성훈 군이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아버지에 관한 지지글을 올렸고, 반대로 지지율 1위를 내달리던 고승덕 후보의 딸이 '낙선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당선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며 '그 2,3일에 고승덕 후보의 딸 글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는 "고승덕 후보의 아픈 가족사에 나름 항변을 하셨지만, 그런 아픈 가족사의 반사 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러웠다"고 답했다.
"현재 경쟁교육이라고 할까, 효율성 중심의 교육에 대한 염증 같은 것도 있고. 그래서 뭔가 좀 한국 교육이 달라져야 되지 않는가 하는 그런 열망이 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는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는 "이런 일종의 변화 투표로 나서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당선 이유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소감에 네티즌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고승덕 후보 딸에게 고마워해야할듯",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고승덕 문용린 양대 산맥서 더부살이 이익",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이번 선거 최대 이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 서울시 교육감 당선이 전국 교육감 진보 당선자에 영향준 듯"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