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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로봇 농구대' 세계 첫 개발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6-03 15:45


올 9월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제 17회 인천 아시아게임과 10월에 펼쳐질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 2015년 개최될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문경 세계군인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국내에서 치러진다.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등 기반시설 구축과 스포츠, 문화 등 관련 분야 산업 발전에 따른 경제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직접적인 대회운영 수입은 물론 관광객 유입, 경기장 인프라 구축에 따른 부수적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지역 홍보 효과, 국가 신인도 향상에 따라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 관광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스포츠산업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열악한 국내 스포츠용품산업 시장 속에서도 '세계최초의 기술로 세계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8년간 한국스포츠 선진과학화에 앞장 선 승경체육산업(대표 이만복)이 그 주인공 이다.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종목에 '오토센드레벨머신'(일명 모래정리기)을 선보였다, 승경체육산업이 개발한 전동식 모래장 정리기는 고무래처럼 생긴 모래 정리장비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모래를 정리하던 것을 자동화한 것.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선수들이 뛰고 난 뒤 모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래판의 수평을 유지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정리시간도 5분에서 30초로 단축했다.

이 회사는 정확한 높이세팅과 진동을 최소화한 농구대 개발로 국내시장의 92%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기술로 개발 한 제품 중 '전자동 로봇 농구대'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구와 실험에 몰두한 결과물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동 로봇 농구대'의 장점은 전원에 의한 자동구동바퀴장착으로 이동설치가 용이하며, 상체와 하체의 작동방식을 각기 다른 모터를 사용하여 세팅된 상태로도 이동이 가능하여 구동의 핵심 부품인 샤프트의 안정성과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경기 시 한번 높이를 맞춰놓으면 다시 세팅할 필요가 없고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 멀티써퍼터를 장착으로 미세한 높이까지 세팅이 가능하며 샤프트 마모로 인한 농구대 전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농구대 이다.

끝으로 이만복 대표는 "현재는 제품을 팔지만, 차후에는 브랜드를 판매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품은 생각이다. 전 세계의 사용자들에게 로봇농구대의 필요성과 성능, 그리고 그 우수성을 입증시켜 세계 최대의 농구대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올해 회사를 이전하고 중국과의 수출계약을 토대로 향후 5년 내에 중국시장을 점령할 것이고 내년에는 FIBA(국제농구연맹)에 공인을 득하여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글로벌경제팀 ghlee@sportschosun.com


◇승경체육산업 이만복 대표이사

◇전자동 로봇 농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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