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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라인 김민경 점주 "캔들은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사업"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6-02 14:36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것은 모든 직장 맘의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다. 이로 인해 직장을 포기하거나 아예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캔들라인 선릉역점 김민경 사장 역시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한 경우다. 부부 모두 일찍 출근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았지만 김 사장에게는 두 아이의 육아 문제가 늘 고민이었다. 게다가 최근 친정 엄마의 건강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김 사장은 캔들샵을 운영하던 지인을 통해 캔들을 알게 됐다. 캔들샵이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데다 인건비 부담도 적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들은 것. 김 사장은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캔들샵 창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막상 정보를 찾고 몇몇 브랜드를 찾아가 상담하면서 생갭다 다양한 종류의 캔들이 있고, 향도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파라핀 왁스, 소이왁스는 물론 테라피가 가능한 초까지 다양한 캔들이 있는데다 무엇보다 여러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는 게 좋아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창업을 결심한 김 사장은 다양한 캔들 브랜드 가운데 멀티캔들샵 '캔들라인'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는게 김 사장의 설명이었다. "캔들라인의 경우 모든 직원들이 인간미가 넘쳤으며, 직원들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장 다니며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던 차에 이같은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캔들라인은 가장 많은 브랜드의 캔들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캔들샵이란 것 외에도 DIY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 사장 역시 DIY 시스템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원래 만드는 것을 좋아한 성격 탓이기도 했지만 직접 캔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4일간의 교육을 거쳐 지난 5월 선릉역점을 오픈한 김민경 사장. 처음 하는 창업이라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향기 사업의 매력을 확신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무슨 캔들이냐"고 하던 남편도 이제는 열성적으로 캔들사업에 뛰어들었을 정도다. 게다가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이 높은 것도 만족스러운 점이다. 김 사장은 "캔들 제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는 점도 좋고, 무엇보다 인건비 등의 지출이 거의 없어 영업이익율이 높은 것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향기 사업을 통해 성공하고 싶다는 김 사장은 앞으로 선릉역의 명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또, 앞으로 진행하는 캔들 DIY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캔들의 매력을 알게 되고, 나아가 마음 편하게 선릉역점을 자주 찾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향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기능이 있어 향 하나로 기분이 좋아지고, 웃게 되며,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캔들라인은 가맹점 10호점 오픈을 기념해 창업 희망자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ndleline.co.kr)와 문의(1566-3559)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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