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이 본점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본점 부서를 청진동 소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해 이달부터는 '그랑서울' 빌딩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또한, 기존 을지로 본점 건물 인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나SK카드 본사 건물 1층에 하나은행 영업1부의 출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은행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함께해 온 본점 건물의 재건축 추진과 이전을 기념하여 지난 5월 한달간 1층 로비에서 그동안의 은행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본부 부서 이전에 맞춰 각 부서들에서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모집해서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존 건물 대비 지상 7개, 지하 2개 층을 더 늘리고 본점 마당 및 주차장 등 부지를 일부 활용해 연면적도 기존 건물보다 1.6배 가량 넓어진다. 이로써 기존의 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해 쾌적한 동선 확보와 본점부서 집중화로 부서 간의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과 친환경적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최상층 전망대, 문화집회시설을 겸비한 강당, 도서 및 전시시설, 직원 휴게 공간 확대로 직원만족의 질도 향상할 계획이다. 기존 주차장 공간에는 잔디마당과 바닥분수가 설치된 광장으로 꾸며 을지로1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금융 및 관광특구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