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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장인정신으로 '명품 모피' 만든다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3:11


'장인정신'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하려는 철저한 직업 정신을 말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러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장이'라고 불렀다. 즉 '장이'는 순수한 우리말로 전문가를 뜻하는데, 사람이 전력을 다하여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철저한 장인 정신의 소유자를 말한다.

동우모피(주)의 장동찬 대표이사는 동우모피 37년 역사를 포함해 45여 년 간 모피만을 고집하며 외길 인생을 건 모피장인으로 일컬어지는 국내 모피 역사의 산증인이다. 충남 홍성 출신의 장 대표는 청년시절 가난했던 집안 환경 탓에 쌀집배달원부터 건축현장 일용노동자 등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그 후 1969년 동우사를 출범하고 1996년 3월 동우모피 법인으로 전환해, 차별화된 모피패션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업계 선도기업이 됐다.

장 대표는 신용과 신뢰가 경영의 최우선 철학이라고 외친다. 그렇기에 동우모피는 천연모피만을 사용한 완벽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동우모피(www.dwmink.co.kr)를 입는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며, 친절하면서도 신속한 서비스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부유층의 전유물 내지는 혼수품으로 여겨지던 모피가 최근 패션 흐름을 주도하는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동우모피는 기존의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에서 조금 더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가로 구성해 보다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해지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클래식한 감성에서 트렌디함 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신의 룩에 맞게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수요자층이 넓어지면서 원피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 밍크의 경우 전세계의 공급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그 상승곡선이 가파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국내 모피시장은 브랜드간 가격 싸움으로 인해 서로 눈치를 보며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즉 하이엔드 시장이었던 모피시장도 박리다매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장 대표는 "명품은 오래되고 손때가 묻어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듯 밍크 역시 유행에 따라 바꿔 입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됐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모피 브랜드 스스로가 명품으로서 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다. 명품은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어야 하고 동우모피 역시 소비자들이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사치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자기과시를 위해 필요이상의 돈을 낭비하는 행위다. 물론 모피도 예전에는 사치품으로 폄하받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 소득이 올라가고 경제수준 자체가 한 단계 스텝업을 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모피는 이제 과시가 아닌 필요에 의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패딩 열풍 속에 그 돈이면 조금 더 웃돈을 주더라도 모피를 입겠다는 고객층이 늘고 있는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장 대표는 "사치품이 아닌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며 국내 모피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에게 실망을 주는 것은 곧 소비자를 기망하는 거나 같습니다. '한 점, 한 점 정성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그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장 대표는 경영에 있어 소비자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완전한 제품, 매장 친절을 목표로 소비자와의 신용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가 동우모피에 관한한 어떤한 것으로도 실망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가 지금까지 이어온 40년 모피경영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으로 생산한 동우모피는 현재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애경, AK플라자, 대백프라자 등 전국 20군데 매장에서 친절과 신용을 무기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동우모피는 장 대표에게선 특별한 존재며 전신이다. 그가 청년시절부터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맨주먹으로 일궈냈고, 수많은 시련이 있을때마다 뚝심으로 이를 극복하며 열정을 받처 일으킨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 모피에 초석을 쌓으며 모피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장 대표는 경영과 봉사, 두가지 일에 열정을 쏟다. 현재 국제봉사단체 라이온스클럽에서 지구발전위원을 역임하며 12년째 묵묵히 봉사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남다른 관심으로 지원을 아끼지않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동우모피 브랜드

◇동우모피(주) 장동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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