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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병상에 손 묶여 탈출하지 못한 노인들 있었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5-28 10:18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0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화재 당시 4천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화재 직후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출동해 2분만인 0시 33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대원들은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119관계자에 따르면 입원환자 대부분이 치매나 중풍을 앓고 있는 상태로 대피하지 못하고 질식했다. 또 환자 대부분은 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으로는 다용도실 링거액에 붙은 불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으며, 발생한 연기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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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노인 병동이라 대피가 쉽지 않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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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할머니 할아버지들 정말 많이 놀랐겠네", "

장성 요양병원 화재, 인명피해 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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