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브원,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 개관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4-05-26 18:20


서브원이 26일 경기도 광주시 지역아동센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상상문고 1호점을 오픈했다.

LG서브원(대표 박규석)이 26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소재 엔젤비전 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내에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 현판식에는 어린이 문고 사업을 지원하는 한국방정환재단과 서브원 관계자, 광주시 지역아동센터장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 명이 함께 했다.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이 들어선 광주시 경안동은 중소규모의 물류센터 및 영세 사업장이 많은 곳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들이 다수 생활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외국인 결혼이민 가정의 경우 자녀들의 보살핌이 부족하고 양질의 책이 부족한 형편이다. 서브원 임직원들은 이 같은 지역 상황을 감안, 금번 어린이 문고를 후원하게 되었다.

서브원 임직원들은 매월 월급의 끝전을 모아 기금을 조성,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도서실의 시설 환경개선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왔다. 노후화된 시설물을 걷어내는 한편 벽지도 연초록색으로 바꾸고 장판도 새로 깔았다. 아이들 키 높이에 맞는 원목책장을 들여 놓으니 쾌적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산뜻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500여 권의 어린이 권장도서와 퍼즐, 보드게임 등 놀이도구도 채웠다.

이날 현판식이 끝난 직후 30명의 아이들은 새 책도 꺼내 읽고 보드 게임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 광주 엔젤비전 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손온순 센터장은 "그 동안 도서가 낡고 그나마도 부족해 아이들이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질만한 여건이 못됐던 것을 '서브원 상상문고'의 오픈으로 소원을 이뤄냈다"며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도서가 지원돼 한창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서브원 업무지원실 정현 차장은 "서브원은 금번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각지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문고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서브원은 그간 전국 사업장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사회복지단체와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생활용품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창덕궁, 보신각 문화재 보호활동, 곤지암 자연보호, 초등학교 대사관 통역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임직원의 사랑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봉사학점제와 매칭 그랜트 기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