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혼합 강자를 가리는 성격의 경주인 제5회 스포츠경향배 경주가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로 치러진다. 이번 경주는 혼합 2군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경주로, 1군 진입에 목마른 2군마들의 숨막히는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경주를 둘러싸고 경주 시작 전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주 출마등록에 무려 27두가 몰리면서 혼합 1군으로 가는 직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장외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탓이다.
과천대감(미, 수, 4세, 김윤섭 조교사)은 종반 탄력이 좋은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분류된다. 550㎏을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일품이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어 뚜렷한 상승세에 접어들었으며, 중장거리로 갈수록 경쟁력은 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핸디캡 중량이 최대의 관건이 될 수 있으나 기본적인 능력이 뛰어나 어느 정도의 경주 운만 따라준다면 자력우승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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