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동인병원(이사장 이상윤)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병원이다.
강릉 동인병원의 경영이념은 바로 '환자중심의 병원', '지역 공동체를 위한 병원',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다. 이러한 경영이념을 지녔으니, 이 곳에서의 문화공연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병원이 좋은 의사를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강릉 동인병원은 그것을 뛰어넘어 사회에 환원하는 병원으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동인아트홀의 공연은 매우 뜻 깊은 행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국악인 오정해와 가페라가수 이한 등의 아티스트가 함께 한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님들을 위한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치현과 벗님들, 송골매, 가야랑,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성악가 엄정행, 해금연주가 이유라, 50인조 오케스트라, 대규모 합창단 등 다양한 아티스트 공연들이 꾸준히 이루어졌다.
이처럼 강릉 동인병원의 동인아트홀에서는 클래식, 세미클래식, 트로트, 가요, 연극, 시낭송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표가수들의 공연 역시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환우들과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릉 동인병원처럼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치료까지 병행하는 곳이야말로 참된 목적을 가진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닐까?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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