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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해경 해체" 담화에 김한길 "만시지탄" 일침…"청와대 책임은 쏙 빠졌다"

기사입력 2014-05-19 20:24 | 최종수정 2014-05-19 20:49

김한길 마사지탄
김한길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문 발표 만시지탄
김한길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문 발표 만시지탄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으로 표현했다.

김한길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대국민담화문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김한길 대표는 "대통령 사과는 만시지탄"이라며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시스템을 책임지고 챙기지 않아 생긴 이번 참사의 대책에서 청와대가 책임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재난시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박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지휘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안에는 성역 없는 조사권이 보장돼야 한다. 조사 대상에서 우리 정치권도 예외일 수 없다. 진상조사위에는 유가족 대표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검에서는 국가재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문제와 정부 초동대응 실패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 생명을 저버린 정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담당할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고 대응에 미흡한 책임이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음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수습 방안으로써 초기 잘못된 구조 작업을 펼쳐 큰 비난을 받고 있는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대폭 수술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김한길 대표의 만시지탄 반응에 "박근혜 대통령 만시지탄? 야당 대표가 인정한건가"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김한길 대표의 만시지탄, 늦었더라도 앞으로 확실한 수습과 대책이 중요할 것" "만시지탄, 진작에 사과했어야 한다는 뜻인가" "만시지탄? 국가재난시스템은 전정권 책임도 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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