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에 따라 차종 선호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인기가 많은 SUV는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택률이 13%에 그쳤다.
30대에서는 준중형과 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중형과 SUV 인기가 높아졌다. 중형은 20대보다 1.6% 증가한 19.7%, SUV는 5.3% 증가한 18.3%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RV 역시 4.7% 증가한 15.9%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30대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차량보다 4인 이상이 탑승하기에 좋은 중형차나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 RV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것이다.
중후한 느낌을 주는 대형차는 15.2%로 나타나 20대(5%)와 30대(8.2%)에서 보인 낮은 선호도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SK엔카 마케팅부문 최현석 부문장은 "소비자 연령대에 따라 차량 구매목적이나 동승자가 다르기 때문에 선호 차종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며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장거리 이동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이 앞으로 중고차 구매에 더욱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