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미의 곁에서 밤새 슬퍼하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촬영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끼 코끼리는 죽은 어미 옆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며 "밤새 다른 맹수의 공격을 받을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이 돼서야 간신히 둘을 떼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끼 코끼리는 현재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다른 '코아 코끼리'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미 코끼리의 사체를 부검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인으로 장이 꼬여 내부 감염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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