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금융권에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놨다. 허가 신청 당사자인 금융회사를 상대로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인허가 업무처리 절차 및 방식을 금융회사 입장에서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또 검사·제재 관행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금융의 기본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전자는 규제 타파, 후자는 금융회사의 경영실태에 대한 정밀진단과 사후관리, 경영진에 대한 책임부과 등을 아우르고 있다. 이른바 신상필벌이다.
이번에 신설된 '기획검사국'은 청해진해운 특별검사 사례와 같이 대형금융사고 또는 금융비리 등에 대해 감독, 검사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적기에 현장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