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에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떨어뜨릴 생각으로 대하는 것 같아서'(2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감정적으로 무시하는 것 같아서'(23.4%)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직무 등과 관련 없어서'(20.5%), 합리적인 조건이 아니라서'(10%), '상대적 박탈감을 줘서'(8.4%)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불쾌감을 느꼈을 때 어떻게 대응했을까?
면접전형에서 생긴 불쾌한 감정이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58.7%가 '매우 나빠졌다'라고 답했으며, '다소 나빠졌다'는 38.7%, '영향 없었다'는 2.6%였다.
또, 불쾌감을 느낀 기업에 최종 합격할 경우 입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51.8%가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기업에서 지원자의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반말이나 불쾌한 질문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4%가 '절대 안 된다, 예의를 지켜야 한다'를 선택했다. '업무 특성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는 31.3%였고,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13.3%가 답변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