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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손석희 인터뷰 "우리 손사장님" 호칭 '눈길'
정몽준 의원이 부인 김영명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손 앵커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아들 발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거라 오늘은 묻지 않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그 얘기를 꺼낸 것이) 물어본 거나 마찬가지다. 그냥 물어보시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는 더 이상 묻지 않고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 지에 대해 질문했다.
정몽준 의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구당 당협에서 집사람을 초청해서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다. 집사람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며 "집사람이 '본선에서 이길수 있는 후보로 지지해달라'고 얘기한 것 같다. 그 문장에는 제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아내 분이 김황식 후보님을 지지해달라고 하진 않았겠죠"라고 응수해 정몽준 후보의 말문이 막혔다.
정몽준 의원은 "고발했다니까 그것이 뉴스가 되고 모르는 분들은 집사람이 돈 봉투라도 많이 돌렸나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더라. 누가 고발하면 언론에서는 보도할 수 있겠지만 '정몽준 의원 부인 고발당했다' 조금 더 신중하게 해줄 수 없는지.."라며 "언론에서 보도할 때 정말 무슨 큰 범죄를 저지른 것 같이 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JTBC 기자가 선관위에 물어보니 예비 후보 등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일반인이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과 같기 때문에 법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정몽준 의원은 "우리 손사장님"이라며 손석희 앵커를 불렸다. 이내 정몽준 의원은 "선거 운동이 어디가 선거운동이고 어디가 아닌지 이런 게 굉장히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선거 기간에는 아무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아무래도 사람도 만나고 전화도 한다"며 "선관위 쪽에 저희도 물어봤는데 분명히 경미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선관위 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 나름대로 결정해서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마무리 지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손석희 인터뷰, 아무리 그래도 뉴스에서 손사장님 호칭은 뭘까", "정몽준 아들 질문 안하겠다는 손석희에게 계속 해도 된다고 함", "정몽준 손석희 인터뷰, 국민 대표해서 물어보는 앵커에게 굳이 손사장님 이라니", "정몽준, 손석희 질문에 동문서답 식의 답변도 있어 좀 황당했다", "정몽준 손석희 인터뷰, 손사장님 호칭은 좀 아닌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