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정부 무능' 美교포들도 뿔났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5-13 09:04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광고를 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는 "진실을 밝히라" 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광고가 실렸다.

19면에 실린 전면 광고에는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의 내용과 정부가 적절한 비상대응책을 취하는 데 실패했고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을 밝혀라(Bring the Truth to Light). 왜 한국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큰 제목과 '관공서 공무원들의 무능과 태만' '언론검열과 조작', '언론통제. 대중의 감정 조작. 대중의 관심 무시' 등 문제점을 적었다.

이 광고는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이 미주생활 정보교환 사이트인 '미씨USA'를 통해 비용을 모금해 광고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목표액인 5만8000달러(약 5950달러) 보다 많은 16만439달러(약 1억6966만원)가 모였다.

또 광고를 낸 한인 교포들은 이번 주 미국 동부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비판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소식에 네티즌은 "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미국 교포들도 세월호 참사에 분노한 듯", "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한국의 수치 각성하자는 뜻", "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한국 언론이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의도로 세월호 참사 관련해 외국 언론에 광고 낸듯"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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