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가스배관 터져 일부 누출 '시민 대피령'

기사입력 2014-05-10 16:13 | 최종수정 2014-05-10 16:13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 붕괴 /사진=트위터 @Hajakosan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신사동 가로수길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인근 주민과 행인들이 대피했다.

1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낮 12시 5분께 가로수길에서 철거가 진행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 빌딩이 붕괴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4명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4층 철거를 하고 있었다.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가스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된 차량 2대가 건물 잔해 때문에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이후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자 신사동주민센터는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가스안전공사가 긴급 출동해 일대 293개 건물의 1천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상가 및 점포에 가스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현장에서 "가스가 새고 있으니 가로수길 통행을 자제하라"는 안내 방송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진짜 놀랐다",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오늘 완전 난리도 아니었겠다",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다친 사람 없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현장에 있던 사람들 정말 놀랐겠다",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인도에 잔해가 많이 떨어졌던데 정말 다행이네",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붕괴, 주말에 사람 엄청난 곳인데 천만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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