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질범, 인질극 2시간만에 체포…"대통령-기자 불러" 난동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14:29



부산인질범, 인질극 2시간만에 체포…"대통령 불러달라"

부산인질범, 인질극 2시간만에 체포…"대통령 불러달라"

부산 편의점에 흉기와 둔기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2시간 만에 체포됐다.

8일 오전 9시 50분 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이 여종업원(23)을 인질로 잡고 난동을 피웠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내가 민간 사찰을 받고 있다. 대통령을 불러달라. JTBC 기자를 불러 달라"고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2시간 동안 A씨를 설득하다가 특공대 2개조를 투입, 강제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편의점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오전 11시43분께 동시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섬광 폭음탄 1발을 발사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체포했다.

부산진경찰서는 8일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A(25)씨를 흉기 등 감금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흉기 등을 증거물로 수거하고,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인질범, 인질극 난동 끝에 체포된 사건을 본 네티즌은 "부산인질범, 인질극... 여자종업원이 다치지 않아 다행", "부산인질범, 인질극 잡힌 여성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산인질범, 인질극 난동 어쩌다 이런 일까지", "부산인질범, 인질극 소동.. 가뜩이나 세월호 참사 때문에 심란한데"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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