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울었고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슬픔은 더해져 가고있다.
가페라 가수 이한은 "이 곡은 큰아들을 먼저 보내고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그 슬픔을 위로해주고자 만든 곡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며 이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한은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이다. 하지만 그는 성악가에서 가페라 가수로 전향했다. 유학을 가기 전 부모님을 위해 만든 가요앨범이 말기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유일한 희망이었고 그 노래가 희망이 되어 6개월의 시한부 삶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되었다. 그의 노래는 아버지의 말기암도 자식을 가슴에 담은 엄마도 치유하였다. 이제는 그의 아내, 자녀, 이웃 더 나아가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페라 가수 이한은 앞서 자신이 부른 노래들로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와 가족들을 위한 내리사랑 효 콘서트를 국악인 오정해씨와 함께 공연해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드린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을 스토리텔링화 한 특강 콘서트를 현재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힐링이 되고 있다.
또한 그는 이번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롯해 자식을 먼저 보낸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어머니처럼 이 곡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당신에게'란 곡은 샌드아트 양라경 작가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로 감동을 더했으며 이 영상은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l6xAysUKWBg&feature=youtube_gdata_player )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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