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최고의 테크니션 이재학이 경정왕 복귀를 위한 초반 기세가 가파르다.
지난 시즌 동기 김효년(2기)에 다승왕 자리를 내줬던 이재학은 시즌 초반 다승부분 1위에 오른 뒤 4개월째에 접어든 현재 매회 승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300승 고지를 돌파한 선수는 김종민, 길현태, 곽현성 권명호 등 모두 4명이다. 그는 다승왕 선두와 함께 종합랭킹 3위, 상금랭킹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다.
경정 입문 13년차인 이재학은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상황대처 능력으로 그동안 꾸준히 경정의 간판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전성기였던 2008년에는 언론사배 대상 2회 우승 및 쿠리하라배와 경정 최고의 빅매치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과 2012년 다승왕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5기 선두주자 이승일(5기)이 역시 지난주 2승을 올리며 9승으로 이재학을 바짝 쫓고 있다. 그 뒤로 어선규와 길현태 나병창이 7승으로 공동 3위권에 포진해 있다. 지난해 43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김효년은 현재 6승으로 이재학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자선수 중에는 손지영이 지난주 1승을 더해 6승으로 이전 5승으로 동승이었던 박정아를 밀어내고 여자 다승왕 선두로 올랐다. 그녀는 최근 9회 출전해 1위 5회, 2위 4회 등 9연대를 거두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경정 관계자는 "이재학의 탄탄한 기본기와 조종술은 최상급 수준이다"며 "시즌 25%정도의 경주가 소화된 상황에서 이변이 없다면 시즌 40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 최다승 기록은 2005년과 2006년 서화모와 우진수가 각각 세운 49승이 최고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최고 테크니션 이재학이 시즌 첫 두자리 승수(10승)의 주인공이 되며 경정왕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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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은 기본 다양한 문화공연은 덤
"계절의 여왕 5월 미사리에서 경정도 보고 문화공연도 즐기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5월 매주 목요일 미사리 경정장 미사홀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경정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문화행사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트로트 가수 이연이의 신명나는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15일에는 통기타 가수 정순교의 공연이 이어지고 22일에는 여성댄스팀 '설레임'의 신나는 댄스공연이 미사홀을 뜨겁게 달군다. 29일에는 모창가수의 무대도 준비된다.
공연은 매주 목요일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무료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