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수사 '대체 왜?' 사고 발생 원인 3가지

기사입력 2014-05-03 13:38 | 최종수정 2014-05-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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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추돌사고
2호선 추돌사고

서울 지하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의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고는 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앞서가던 전동차를 추돌해 발생했다.

지하철 차량 운행엔 종합 관제실이 있고 추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선 자동 열차 정지시스템(ATS)가 작동하게 돼 있다.

일단 서울메트로 측은 ATS 고장이 1차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 구간이 곡선이었기 때문에 뒤차 기관사가 앞차가 역에 정차된 상황을 몰랐다는 것이다.

ATS는 정상 작동했지만 신호시스템이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

뒷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열차가 없다는 의미인 '녹색 신호'가 떴다는 것이다.


이밖에 기관사가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등 열차를 수동 조작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메트로를 책임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은 2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리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원인 규명과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호선 추돌사고에 네티즌들은 "2호선 추돌사고, 달리는 상황이었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 "2호선 추돌사고,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게 같은 사고 예방에 필수적" "2호선 추돌사고, 정말 아찔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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