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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발생...객실 바닥에 피가 흥건 '깜짝'
이 사고로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10개 역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는 '쾅' 소리와 함께 정전됐으며, 서 있던 일부 승객들이 넘어지는 등 열차 객실 바닥에 피가 흥건해 당시 얼마나 큰 충돌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칸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성수에서 시청방면 지하철 2호선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