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닥친 최대 위기, 「지구를 떠나야 산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01 10:49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관심은 중국으로의 흥행 성공 덕에 드라마가 끝난 지금까지도 뜨겁다.

배우 김수현이 연기한 드라마 속 캐릭터 '도민준'은 1609년 조선땅에 떨어진 외계인이다. 매의 시력, 늑대의 청력을 가지고 있고 놀라운 속도로의 순간이동, 순간순간 누군가의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까지. 그가 가진 능력은 실로 놀랍다.

최근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각종 강력범죄들로 인한 피해가 날로 커져가고 있는 요즘, 우리도 순간 이동이 가능한 드라마 속 도민준처럼 깨끗한 자연 환경이 있는 곳, 강력범죄가 없는 곳으로 지구를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럴 수 없기에 우리는 경각심을 가지고 지구를 파괴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는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종교갈등으로 벌어지는 만행, 그리고 인면수심의 강력범죄들이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강력범죄와 인권유린, 그리고 자연파괴의 만행들이 당연시되고 있는 사회적 풍조이다.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바라보면 어떨까? 축소하여 보면 흡사 벌레 먹은 사과와 같을 것이다. 지구 전체는 마치 벌레가 우글대며 썩어가는 사과를 연상케 한다.

우리가 바로 그 사과를 썩게 하는 벌레와 같진 않은지, 곳곳의 흉측한 거대 건물들, 화려한 조명들이 썩어가는 사과의 단면은 아닌지,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서라면 아무 생각 없이 자행하는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 사과의 부식을 빠르게 하는 원인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할 때이다.


썩어가는 사과와 같은 지구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변하며, 언제까지 버티다 끝을 맺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지구를 살리는 일, 그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길이며, 우리의 자손이 살아갈 터전이 될 것이다.

책 「지구를 떠나야 산다」는 이러한 인간들의 만행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지구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저서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자행되는 그 무모함의 종말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책「지구를 떠나야 산다」는 예스 24,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5월 1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